내가 속초에 간 이유 1순위는 살아있는 홍게를 저렴하게 먹기 위함이다
속초관광수산시장(속초중앙시장)에 위치한 홍게파는집 게 싸다구! 에 다녀왔다
원래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인터넷에 많이 올라온 다른집을 갈까 하다가
여기에 사람들이 줄을 어마무시하게 서있어서 순간 아 여긴 실패는 없겟구나 싶어
바로 입장하였다 같이 후기를 보자
와 토요일에 갔는데
저기 앞에서 게 손질하는걸 구경하는데까지 30분이상 걸렸다
무섭고도 슬픈건.. 주문하는데만 30분을 기다렸고
내 홍게가 쪄지는데는 50분을 더 기다렸다는 사실
앞에는 잘 포장된 게 도시락들이 놓여있었고
난 살아있는놈 9천원짜리로 3마리와 볶음밥 두개를 주문했다
어마무시한 어머님들의 게 까는 속도
조금 퀄리티 안좋거나 하는 애들은 알아서 밀어 처리하면서 잘 손질해주신다
30분+50분 총 1시간 20분을 기다려 받아온 속초붉은대게수산 게싸다구
두개 브랜드가 함께 있는 모양인가보다
갖고 호텔로 들어왔는데
속초 호텔중 게 반입이 좀 껄끄러운곳들도 있으니 조심하고도 참고하자
볶음밥을 설렁설렁 담아주시는게 아니라 진짜 꽉꽉채우면서도 위로는 엄청 볼록하게 잘 담아주신다
우린 홍게지만 다른집 대게 내장들도 섞어서 볶아주니 어찌보면 홍게다리와 대게볶음밥을 먹는 기분이랄까
여자친구는 홍게다리살보다 저 볶음밥이 더 좋다고 했다
날치알과 김가루 그리고 게내장이 들어간 담백하고도 고소한 볶음밥
1인 1딱지는 필수다
진짜 맛있어서 계속 퍼먹었음
볶음밥을 뺴면 엄청 손질이 잘 되어있는 게다리들과 몸통 그리고 껍다구 하나가 놓여있다
사실 9천원짜리 홍게를 먹으면서 수율까지 바라는건 너무 욕심이다
그냥 먹을 수 있다는거 자체만으로도 좋고 살이 달다달아 비린맛도 하나도 없고
인천에서 먹었을떈 비렷는데.. 역시 이래서 속초가나 보다
랜덤수율이지만 달달하고 맛있었던 게다리살
다른 부위들도 다 살이 잘 들어있고 손질이 잘되서 먹기도 편하고 한끼 제대로 푸짐하게 잘 먹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2021.04.06 - [루크박의 맛집&나들이/나들이] - 속초중앙시장(속초관광수산시장) 먹거리 주차팁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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