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항아리 물회에 다녀왔다 속초 물회 맛집 feat. 성게알밥

속초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세가지중 하나인 물회를 먹으러 왔다

아무도 궁금하진 않겠지만 나머지 두가지는 오징어와 홍게이다

항아리물회 말고도 유명한곳이 두군데 정도 더 있었는데 고민 좀 하다 찾아온 항아리물회

바로 앞에 해수욕장도 있었고 가게도 넓적해서 좋았는데

어땟는지 함께 봐보자

 

확실히 유명한 집인지

3시쯤 방문하여 애매한 시간이였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과

진짜 많은 직원들이 있었다 

 

주메뉴인 모듬물회는 만육천원부터 시작하며

관광지 특성을 고려해도 무난무난한 가격

우린 모듬물회와 성게알밥을 하나씩 주문했다

 

테이블은 넓고

횟집에서 보이는 비닐이 깔려있다 뭔가 깔끔해보임

음식들이 진짜 어마무시한 속도로 나옴

밑반찬이랑 메인이 같이 나온 수준이다

밑반찬은 정갈하게 깔렸는데 오른쪽 위에 버섯강정이 특이하고 맛있었다 쫀득하고

 

성게알밥은 말똥성게로 보이는 성게가 많이 들어있고 

간은 다 되어있어서 따로 안맞춰도 된다고 한다

이렇게 보면 엄청 푸짐해보임

 

모듬물회는..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거같다

다양한 횟감이 올라가있는데 

사실 어느생선인진 잘 모르겠으나 푸짐하게 들어있다는 것은 알 수 있다

 

1인분만 시켰는데도 소면을 2덩이나 주신 이 센스..

나도 먹기전에 항공샷 한번 찍어주고

 

 

성게알밥은 잘 비벼서 한숟가락 입에 넣으면

신기하게도 성게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콩나물이 아삭아삭한게

꽤나 맛있긴 하지만 선도가 엄청 뛰어나거나 그러진 않으니

많이 예민하면 조금 피하는것도 좋을거같다

나는 그냥저냥 맛있게 먹은듯

 

개인적으로 물회가 무난하게 맛있었음

약간 동네 횟집에서 기대반 걱정반으로 랜덤게임 하듯이 시킨 물횐데 다행히 맛있었던 그 물회 맛이랄까

세꼬시도 실하게 들어있고 멍게도 중간중간 씹혀 바다향이 퍼지고 육수도 시원새콤하며 달큰하니 맛있었다

 

물회는 뭐니뭐니해도 다 먹고 마지막에 소면을 풀어서 먹는게 별미지

고깃집의 볶음밥같은 존재다 배부르면 회를 덜 먹더라도 소면은 꼭 먹어줘야 함

 

살살 비벼서 호로록 마셔주면 와..

이래서 속초 오는구나 싶다 맛있는거 먹을 때가 가장 행복해

날이 좀 더 더워지면 한번 더 먹으러 오고 싶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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